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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그 즐거움

2009년 첫 출조(의령 척곡지)

by 寫廊사랑™ 2009. 2. 15.

계절은 분명 아직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연일 봄날처럼 따스한 날씨가 계속되어

꾼들 몇은 오늘 물가에서 호기롭게 전을 펼치기로 했다.

날씨보다 더 뜨거운 열기다.

하여 물색한 곳이 바로

충의의 고장 의령!!

그 깊숙한 곳으로 왔다.

조그만 마을 깊숙히

마을처럼 자그마한 소류지가 자리하고 있다.


가뭄속에 그나마 연이틀 내린 단비로 인해

農心도 釣心도

조금은 安心을 가졌다.

물색도 겨울같지 않게 적당하다...탁도를 띤다.

고기만 물어준다면...+_+

꾼들은 봄날을 맞은 처녀가슴보다 더 설레인다.

뛰는 가슴을 진정시킬 방법은 단 하나!!!

재빠르게대를 펼친다.



대를 펼쳐놓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을 이장님이 오셨다.

그리고 마을 분들 3분도 다녀 가셨다.

게다가 조금 후엔 경찰 순찰차까지 왔다.

한결같이 하는 말이 똑같다.

"여기서 낚시할라꼬?"

"예"

"여기 괴기 없다.헛심 쓰지 말고 가라 고마."

꾼들 맥빠지게 만드는 소리다.

그러나 그런 것에 아랑곳 하지 않는 것이 또한 진정한꾼이다.

그리고 그들이 진정 말하고 싶은 게 뭔지 안다.

꾼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쓰레기는 깨끗하게 치워서 들고 갈 겁니다.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그라고...괴기는 낚아도 안 가져 갈 겁니다.ㅎㅎ"

일부 몰지각한 가짜꾼들때문에 생긴 현상이다.

이해해야 하는 부분이다.

그나마 요즘엔 점점 나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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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고기가 진짜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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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꾼들은 많은 손맛을 보았다.

지렁이,새우,떡밥 가리지 않고 입질이 들어왔다.

대박이다.

폭발적인 입질!!!!ㅎㅎㅎ

평균씨알 6치!!

5~8치까지 먹성 좋은 녀석들이 찌맛, 손맛을 맘껏 전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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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을것만 같던 그 밤이 지나고

기어이 아침이 찾아온다.

산골의 아침은 무척이나 평화롭다.

집집마다 굴뚝에선밥 짓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온 마을을 자욱하게 만들어 놓았다.

고단한 밤을 지샌 낚시꾼에겐

그만이 누릴 수있는 큰 행복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또 낚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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