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그 여백

대마도....짧은 여행

by 寫廊사랑™ 2013. 12. 31.

 

 

대마도 이즈하라항에 도착하니

마치 만화같은...그림같은

아주 비현실적인 색채의 푸른색이 먼저 반겼다.

 

해상엔 파고가 높아

오후출항예정이던 여객선들이

줄줄이 운항취소를 맞고 있는데도 말이다.

 

어쨋든

떠날 사람들은 걱정스러울 지 모르겠으나

도착한 이는 멋진 하늘이 반갑기만 하다.

 

 

 

 

조그만 항구 주차장에서 먼저

"異國이구나"를 느끼게 해 준

차량들~~

 

 

 

 

대마도의 첫 이미지는

<깨끗하다,깔끔하다>였다.

거리에 쓰레기는 커녕 먼지하나 없었다. ^^

정리되지 않은 무질서도 없었고...

혼잡도...소음도 없었다.

 

 

도로폭이 상당히 좁았다.

우리나라보다

차선 하나에 30센티미터 정도 좁다는데..

 

 

 

 

전반적으로

주택이나 상가 모두 화려함이 없이 차분하다.

네온싸인 간판 하나 없다.

 

화려한 간판이나 건물이 보인다면

<빠찡고>라고 한다.

물론...

우리나라의 그것과는 아주 차원이 다르단다.

 

 

파출소 건물이다.↓↓

요란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건

관공서 건물도 마찬가지다.

 

 

 

 

이즈하라시내를 살짝 벗어나

시라타케로 향했다.

스기(삼나무)와 히노끼(편백나무)가 숲을 이룬 산이다.

일본인 전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삼나무와 편백나무만으로도

30년은 먹고 살 수 있단다.

 

쭉쭉 뻗어 자란 나무들이 하늘을 다 가리고 있어

숲으로 들어가면 하늘이 안 보인다.

더구나

삼나무와 편백은 심는것보다

관리가 더욱 중요한 나무다.

 

 

 

 

 

 

 

 

 

 

 

시라타케에서

산딸기를 만났다.

겨울에 산딸기??

맛을 보니 분명 산딸기 맞다.

우리나라 산딸기랑 種이 다른가?

줄기랑 잎이 좀 다르긴하다.

 

 

 

 

 

요건 모양이 희한하게 생겼다.

마치 애들 머릿방울 같기도 하고

사탕같기도 하고..

장난감 같기도 하다.

 

 

 

 

 

 

시라타케에서 내려와

다시 이즈하라로 와서

저녁을 먹었다.

이즈하라에서 유일하게

야경이라 할 수 있는 모양새를 갖춘 곳

그만큼 대마도는

차분하게 수수한 곳이다.

 

 

 

 

 

 

한국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대마도 명물 카스마끼를 사러 갔으나

저녁 7시쯤인데도 문을 닫았다.

할 수 없이 다음 날 일찍

다시 가게를 찾아

<명물>을 살 수 있었다.

 

이 <명물>을 사려고

열심히 일본어를 외워 갔지만

그런 거 필요없었다.

가 보시면 안다. ㅎㅎ

 

 

 

 

 

둘쨋날은

이즈하라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나즈막한 淸水山에 올랐다.

그런데

이 때부터 날씨가 매우 변덕스러웠다.

눈발이 세차고 강하게 날리다가 그치기를 계속 반복했다.

특유의 바다날씨 그것이었다.

 

 

 

 

 

 

 

 

 

 

 

 

일본은 우리보다 훨씬 부자나라다.

하지만

대마도는 우리나라의 60~70년대 느낌이다.

아니..그것보다

우리나라의 작은 섬의 느낌이다.

슬로우시티 청산도같은...

그러니까

우리 땅 한 곳을 다녀 온 듯한...

 

옛 것과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려 노력한

일본인들의 노력이 보였고

깨끗하고,단정하고,검소한 평소의 생활이 보였다.

 

 

 

 

 

 

 

 

 

 

 

 

 

 

'나....그 여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천 정원  (0) 2014.05.06
2014년  (0) 2014.04.06
2013 계절....가을(2)  (0) 2013.11.03
2013 계절....가을(1)  (0) 2013.11.03
호랑이 입에 재갈을 물리다.  (0) 2013.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