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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 여백

2012년 한라

by 寫廊사랑™ 2012. 12. 31.

 

2012년 마지막 날을 하루 앞두고

제주에 도착했다.

 

한 해의 마무리..

한라에서..

 

 

하룻밤 묵을 숙소

펜션 1개동을 통째로 사용한다.

 

 

 

 

 

금강산....아니 한라산도 식후경~~~ ㅎㅎ

제주 흑돼지 오겹살이란다.

 

두터운 살에 잘 잡혀진 칼집

노릇하게 구워지니

보는 것만으로도 포만감이 인다.

먹어보면 더 기가 막히다. +_+

 

 

열심히 먹고

다음 날 새벽 일찍

성판악으로 향했다.

 

 

 

 

 

 

드디어

본격적인 겨울 산행이 시작된다.

 

때마침

제주 특유의 강풍이 몰아치며

눈보라를 휘날렸다.

 

오르면 오를수록 바람의 기세가

거칠어져만 갔다.

 

 

 

 

겨울 산의 백미는 설경이다.

<눈으로 보는 것만큼 좋은 사진은 없다.>

한라에서 또 한 번 느꼈을 뿐~~

 

흑백만이 남은

한라의 설경에 반했을 뿐...

 

 

 

 

 

 

한라의 눈은

마치 밀가루를 흩뿌려 놓은 것 같았다.

한 발 한 발 내디딜 때마다

그 느낌은 더해져 갔다.

 

미끄러움 보다는 부드러움이 먼저

발끝을 타고 올라 왔다.

 

 

그러나...

그 부드러운

눈과 강풍에 허리가 꺾여진...생명

그래서 잠시..

 

 

 

 

 

 

 

 

 

내일을 향해 팔을 힘껏

펼치는 건

자연이나 사람이나

매 한 가지인 셈이다.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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